[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24) 학계에 만연한 동성애 옹호 고발한 ‘가짜 논문 사건’

사회적 영향

[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24) 학계에 만연한 동성애 옹호 고발한 ‘가짜 논문 사건’

관리자2 0 4,798 2020.04.08 06:29

2019년 12월 한 방송에 출연해 동성애에 우호적인 학계의 실태를 고발한 

제임스 린지 박사(왼쪽)와 피터 보고시언 박사.



입력 : 2020-04-07 00:09



2017년 5월 ‘설득력 있는 사회과학’(Cogent Social Science)이라는 학술잡지에 제이미 린지와 피터 보일이 쓴 ‘사회적 구성물로서의 개념적 남근’(The Conceptual Penis as a Social Construct)이라는 논문이 실렸다.


저자는 논문에서 “생물학적인 남성의 성 기관과 남성성은 상호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성의 성 기관을 갖고 태어난 것과 남성성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동성애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논문이 실린 후 며칠 뒤 ‘스켑틱(The Skeptic)’이란 잡지엔 위 논문이 날조라는 반박논문이 실렸다. 학문의 영역에서 한 논문을 반박하는 다른 논문이 출현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반박 논문은 그런 것들과는 성질이 달랐다. 반박 논문을 올린 이들이 바로 이 논문의 저자들인 제이미 린지와 피터 보일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쓴 논문이 가짜였다고 저자들이 스스로 밝힌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두 박사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논문만이 학술계로부터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기현상을 보게 된다. 학문의 영역이 동성애에 의해 통제되는 현상을 보게 된 것이다. 학문계가 동성애 독재 아래 놓였고 학문은 동성애의 시녀가 돼 맹목적 충성을 하는 사실을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과연 누가 믿을 것인가. 그래서 수학자인 린지 박사와 철학자인 보일 박사는 학계가 동성애로 오염됐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실험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본명을 약간 바꾸고 논문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포스트모더니즘과 탈구조주의에서 주로 쓰는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논문을 채웠다. 논문 내용 가운데 유의미하거나 논리적으로 타당한 구절이 없게 하려고 만전을 기했다.


자신들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으로 논문을 작성했다. 그리고 일부러 학문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도록 앞뒤도 안 맞게 썼다. 일부 참고문헌은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논문이었다.


두 사람은 논문을 만들기 위해 ‘포스트모던 논문 생성기’(Text Generator Postmodernism)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했다. 이 사이트는 앤드루 불학이라는 사람이 재미 삼아 개발한 것인데, 가짜논문을 누구든 원하는 대로 쉽게 제조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두 박사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동성애 가짜논문을 학술잡지에 보냈다. 그런데 이 논문을 심사한 심사위원은 놀랍게도 평가항목마다 높은 점수를 매겼고 손쉽게 학술잡지에 게재됐다. 며칠 후 린지 박사와 보고시언 박사는 이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동성애와 젠더이데올로기에 오염된 학계가 조금이라도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동성애는 타고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전혀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가짜 과학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혼란을 겪고 있다.


분명한 사실이 있다. 신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 속 유전자는 남성 아니면 여성으로 암호화돼 있다. 유전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런 명백한 과학적 진실을 가릴 목적으로 사이비 종교의 교주처럼 되어 ‘성은 유동적으로 변한다’고 속이는 학자들이 쓴 동성애 가짜 논문이 판을 치고 있다.


그리고 많은 학자가 학문계의 부조리한 풍토 앞에서 저항을 포기하고 침묵하거나 그 속에 기생할 목적으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논문을 쓰고 강연을 한다. 가슴 아픈 일은 이런 가짜 학문이 만들어 낸 가짜 세상에 사는 청소년, 청년들이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둔갑시키려 거짓을 일삼는 동성애의 높은 파고에 맞서 다음세대를 지킬 의병이 모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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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정리=백상현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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