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주례서는 사람이 대통령되게 돕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일인가?

사회적 영향

동성결혼 주례서는 사람이 대통령되게 돕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일인가?

한명덕 0 4,036 2020.10.29 21:47








  •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 관저에게 동성 결혼 주례를 서는 모습(2016년) 



정이철,  승인 2020.10.26 08:38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까?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동참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해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하고 찬송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창조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 20:4)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 20:6)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 22:5)

성경은 성도가 지상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천국에서도 그리스도와 더불어서 하나님 나라를 통치할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천국에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동등한 통치권을 행사하는 왕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천국에서 성도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다는 것은 성도와 그리스도의 친밀하고 깊은 연합의 차원에서 해석할 문제이다.

하나님 나라의 경영과 통치를 책임지시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에 대한 전적인 동의, 그리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하고 동참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천국에 가득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천국이 지금 이 땅과 전적으로 무관한 ‘새 하늘과 새 땅’일 것인지, 아니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하늘과 이 땅에서 죄가 모두 제거된 후 지금 여기에서 영원한 천국이 펼쳐지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확실한 것은 모든 악한 죄인들이 영벌에 처해지고 모든 죄가 소멸된 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이다.

죄가 없는 천국에 갈 성도는 지금 이 땅에서부터 죄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원리를 법으로 삼고 사는 것을 연습하는 사람이다. 나 한 사람이 죄를 이기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연습해야 하고, 우리가 사는 이 나라가 죄를 법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는 나라가 되도록 힘쓰며 살아야 한다. 그런 사람이 훗날 영원한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면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성도는 국가의 대통령을 뽑는 일에도 적극적 신앙의 자세로 참여하여야 마땅하다. 무슨 기준을 가지고 어떤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기 위해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인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이 나라를 사탄의 왕국으로, 그리고 서서히 마귀의 좀비로 변해가는 사람들이 정상으로 간주되고 대접받는 나라로 타락하게 만드는 사탄을 돕지 않아야 한다. 
 
안타깝고 미안한 말이지만, 바로 그 차원에서 바이든 후보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철저하게 배척되어야 할 사람이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men who have sex with men)나”(고전 6:9)

성경은 남자와 섹스하는 남자를 ‘남색하는 자’라고 하고, 그런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무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남색의 죄 때문에 버려졌다기 보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졌으므로 남색의 죄에도 빠져 살게 된다고 이해해야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로마서 1:24-27절에서 동성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이 그들을 버려두셨기 때문이라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 1:24-27)
 

2016년 8월 2일,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은 워싱턴 DC에 있는 해군시설(USNO) 영내에 있는 자신의 관저에서 브라이언 모스텔러와 조 매시라는 남자 동성애 커플의 결혼을 주례하였다. 조 바이든 자신이 그 장면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림으로 일반에게 그 사실이 알려졌다. 그 때 조 바이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집에서 둘이 결혼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2명의 오래된 백악관 직원, 두 명의 멋진 사람들"(조 바이든)

바이든 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은 사랑!"(질 바이든)

대통령 오바마가 동성 결혼 합법화 정책을 지지하도록 설득한 사람도 조 바이든이라고 한다. 여러 신문에 그렇게 보도되었다. 조 바이든이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은 그의 자유이다. 이제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으므로 세상 법으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그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동성 결혼식의 주례를 서는 것도 이미 합법적인 일이되었으므로 뭐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문화와 규칙들과 질서들과 법들 위에 성경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이 제정하는 원리가 세상 모든 것들 위에 우선한다. 불신자들은 그것은 비웃고 부정할지라도,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인정하여야 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야 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애써야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다.

성경이 정죄하는 남자와 섹스하는 남자 커플의 주례를 서기 위해 주례 자격증까지 따면서 그런 일을 한 바이든에게 그리스도인이 한 표를 주는 것이 마땅한 일인가? 미국의 부통령이면서 자신의 관저에서 동성 커플의 주례를 서고,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도록 대통령을 설득하기도 한 사람에게 한 표를 더 주어 미국의 대통령이 되게 하는 것이 성도의 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 바이든과 대결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 트럼프는 신기하게도 계속 기독교를 다시 세우고 지키려는 정책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60년대 케네디 대통령 시절 공립학교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공개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제정되었다. 그 일로 미국의 하나님과 멀어지는 여정이 빨리 진행되었다. 그러나 금년 1월 트럼프는 공립학교에서도 크리스천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도할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 뿐이 아니다. 지난 9월 18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보수적인 여성 배럿 판사를 추천하였다. 낙태 문제는 동성애 문제와 함께 미국 사회의 기독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낙태를 허용하는 반기독교 성향의 진보적 자유주의 여성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와는 매우 대조되는 보수적인 인물을 추천하였다. 미국의 구브러진 정신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는 여건을 하나씩 만들고 있다.

물론 트럼프의 절제되지 않고 자유분방한 성격과 지금까지 살아온 이력을 보고 실망하여 투표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동성애자들의 주례를 서고,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게 하려고 오바마 대통령을 설득하기까지 한 현직 부통령 바이든에게 귀중한 한 표를 더 주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다는 것은 '성도의 하나님에 대한 배신'이다. 하나님에 대한 매우 심각한 악이고 죄이다.

만일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어떤 타락과 수렁의 늪으로 얼마나 빨리 가라앉게 될 것인지에 대해 염려해야 성도의 마땅한 자세일 것이라 생각된다.



출처 : 바른믿음(http://www.good-fai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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