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 금지 법안 의회 통과

사회적 영향

헝가리,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 금지 법안 의회 통과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


헝가리,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 금지 법안 의회 통과


헝가리 의회가 성전환자의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회 투표결과는 찬성134, 반대 56, 기권 4표로 압도적인 표차 가운데 통과되었다.

야노시 아데르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가운데 이 법안이 발효되면 지난 3년간 접수된 성별변경 신청도 거부된다. 또한 생물학적 성별에 근거하여 출생증명서에 성별을 등록한다. 한번 등록된 출생 성별은 변경할 수 없다.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반(反)난민 등 기독교적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정책을 앞세워 국내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선 “사과가 자기를 배라고 불러 달라고 하면 되겠냐”며 동성결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또한 2018년에는 "기독교는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지지연설을 하였고 기독교적 가치를 존중하고 있는 헝가리 집권당 피데스와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 금지 법안을 추진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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