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 클레버 민주당 미주리주 하원의원이 의회에서의 개회기도를 'Amen과 Awomen'라는 말로 마쳐 사람들의 분노를 야기한 것에 대해서 해명하고 있다. (사진: WSAV-TV)
엠마누엘 클레버(Emanuel Cleaver, D-Mo.) 하원의원이 지난주일 그가 'Amen과 Awomen'라는 말로 개회 기도를 마친 후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게 되자 이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월요일 클레버는 캔자스 시티스타(Kansas City Star)에서 “나는 일부 사람들이 내 기도를 오해하고, 일부 사람들이 그것을 사람들의 분노와 분열을 야기하도록 이용한 것에 대해서 깊이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클레버는 계속해서 기도란 "전능자 하나님 엘 샤다이(El Shaddai)와 기도자 사이의 개인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 대화에서 나는 117대 하원의원들 앞에서 이번 임기 동안 의회에서 미국 국민을 대표하게 될 여성의원들의 기록적인 숫자를 인정하고, 최근에 하원의 첫 번째 여성 채플린으로 지명된 마가렛 그룬 기본(Margaret Grun Kibben) 목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가벼운 말놀이로 기도를 끝맺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는 이런 역사적인 일이 내가 늘 감사드리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우리의 커뮤니티에 대한 치유와 점점 더 증가하는 타종교 의원들을 배려한 나의 신실성에 주목하기보다는 일부 사람들이 이 기도의 마지막 단어를 붙잡아서 내 메시지를 왜곡하고 개인적으로 비하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우리 모두는 '이기심으로 더러워지고, 편견에 의해 왜곡되고, 이데올로기에 속고 산다'는 나의 더 큰 메시지가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근 하원이 의회에서 성별언어 제거법을 통과시킨 것으로 인해서 비판을 계속 받고 있다.
보수적인 데일리 시그널(Daily Signal)의 편집장 카트리나 트링코(Katrina Trinko)는 USA 투데이의 특집호에서 “남녀평등을 위해 어머니와 아버지와 같은 성별 용어까지도 제거하려는 하원 민주당원의 노력 한가운데서 클레버 의원의 이런 말장난이 나오고 있는데, 나는 클레버 의원의 기도에서 나온 이 단어들이 어휘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레버의 발언과 상관없이 트링코는 그의 행동이 "정치 엘리트들의 종교에 대한 잘못된 시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