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염안섭 원장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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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염안섭 원장 명예훼손 고소”

관리자2 0 4,141 2020.05.03 08:40

신대원총동창회ㆍ총동창회ㆍ총학생회ㆍ신대원원우회ㆍ일반대학원원우회 고소 동참


2020.04.29 18:27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교수)가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을 고소한다.


총신대는 4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염안섭 원장은 올해 2월 유튜브에 ‘내 자식 동성애자 만드는 총신게이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것을 필두로, 그 후 9개가 넘는 동영상과 기사를 통해 학교와 학생, 그리고 총회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총신대는 염안섭 원장이 업로드한 유튜브 동영상에 “총신 게이들이 벌인 조작극”, “총신대에 수많은 동성애자 게이 레즈비언 신학생과 전도사 및 목사후보생들이 분명히 있다”는 근거 없고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총신대는 염안섭 원장에게 악의적인 비방과 폭로에 대한 사과와 개선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더 심각한 방법으로 본 대학과 총회, 그리고 총신에서 배운 반동성애 입장을 사역현장에서도 고수하고 있는 목회자와 졸업생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신대는 “염안섭 원장으로 인해 왜곡된 총신대의 명예를 회복하고 교회와 성도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염 원장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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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재단이사회(이사장:이승현)는 지난 4월 2일 염안섭 원장을 고소할 것을 결의했고, 총신대학교, 총신신대원총동창회, 총신대총동창회, 총신대총학생회, 총신신대원원우회, 총신일반대학원원우회가 염 원장 고소에 동참했다.


끝으로 총신대는 “동성애를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동성애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무서운 죄임을 굳게 믿고 있다”며, “이 사실이 총신대가 개교 이후 지금까지 견지하며 가르쳐온 신학적·신앙적 입장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총신대학교가 염안섭 원장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하는 이유



2020년 2월 18일 모 요양원 원장 염안섭씨는 유튜브에 <내 자식 동성애자 만드는 총신 게이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것을 필두로, 그 후 9개나 넘는 동영상과 기사를 통해 총신대학교와 학생, 그리고 총신대학교가 소속한 교단,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습니다.

총신대는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염원장을 패널 토의에 초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염원장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들에는 개혁주의 신앙을 모토로 설립된 총신대학교에 대하여 “총신 게이들이 벌인 조작극.” “총신에 동성애 신학생, 전도사, 목사고시 학생들이 있다.” “내 자식을 교회에 보냈다가 총신 게이 전도사들, 게이 신학생들에 의해서 잘못 걸려서 동성애자들이 되는 것을 막아내겠다.” “총신대에 수많은 동성애자, 게이, 레즈비언 신학생이, 전도사가, 목사 후보생들이 있다. 분명히 있다.”라는 근거 없고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함으로써, 개교 이후 한결같이 반동성애 신학과 신앙을 확고히 견지하며 교육해온 총신대학교를 마치 동성애를 허용하는 학교인 것처럼 호도했고, 마치 학교 안에 아주 많은 동성애자들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주장을 펼쳐 왔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염원장은 총신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과 총신대학의 졸업생들과 총신대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성도들에게 엄청난 상처와 고통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총신대학교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왜곡되고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염원장은 2020년 3월 2일 언론사에 배포한 “총신 게이 사건에 대한 레인보우리턴즈 입장문”에서도 조직적으로 사제의 성추행을 은폐했던 가톨릭교회를 언급하며 마치 총신도 비슷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했고 본교에 재학 중인 한 신대원생이 제자와 주고받은 문자들만을 가지고 그 문자의 배경도 확인하지 않고 두 사람의 동의도 없이 심지어 그 신대원생의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하며 그를 동성애자라고 몰아갔고, 학생들의 성희롱 제보로 시작된 대책위와 징계위의 진행을 두고 마치 총신대학이 무고한 사람을 징계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등, 매우 비이성적이고 적절하지 않은 언행으로 본교와 본교 학생들의 고귀한 명예를 크게 손상하였습니다. 이 땅에서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가르치고 배우는 총신대학교와 학생들을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비방함으로써 본 대학을 후원하고 지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여 지원과 후원을 주저하게 만들고 심지어 기존의 후원을 끊는 일까지 초래했으며, 염원장의 주장으로 인하여 잘못 이해하고 판단한 일부 성도들이 학교당국에 부적절한 전화를 지속하여 학교 행정마저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본 대학은 염원장의 이러한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폭로에 대하여 사과와 개선을 요구하였으나 오히려 더 심각한 방법으로 본 대학과 학생, 동창회, 후학들과 나아가 예장총회, 그리고 본교와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입혔고 또한 총신에서 배운 반동성애 입장을 사역 현장에서도 고수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졸업생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염원장으로 인해 왜곡된 총신대학의 명예를 회복하고 교회와 성도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침내 학교법인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는 염원장을 고소할 것을 2020년 4월 2일에 결의하였고, 이에 뜻을 같이 하여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총신대학교 대학총동창회,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원우회,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회가 함께 염원장을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염원장의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일방적 주장에 휩쓸리지 마시고 저희 총신대학교의 순수한 신학과 신앙을 신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총신대학교가 말씀중심, 하나님중심, 교회중심의 개혁신학을 사수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가득차기를 소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일에 더욱 진력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총신대학교는 동성애를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동성애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무서운 죄임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가정을 이루어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복과 사명을 주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개교 이후 총신대학교가 지금까지 견지하며 가르쳐온 신학적-신앙적 입장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2020년 4월 29일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이사장 대행 이승현,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이춘복 목사, 총신대학교 대학총동창회 회장 고창덕 목사,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조은영,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원우회 회장 구원모,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회 회장 김바울 목사


기독신문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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