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2017.07.15 서울 대한문광장)
▲ 아래-낙태죄 폐지 반대 집회(2019.04.11 서울 헌법재판소 앞) cookie0228@hanmail.net
반기독교문화대책위, 동성애·낙태·차별금지법 등 10가지 내용 담은 소책자 발간
전국교회에 배포해 설교 및 교육 자료로 활용…성경적 바른 인식 주지
“우리 고신교회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서서 ‘예’와 ‘아니요’를 분명히 하기를 원한다.”
2020년 4월 1일 소책자 형태로 나온 ‘동성애 인권운동과 낙태에 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의 주장’(2020)(지은이: 하재성 고려신학대학원 교수)에서 강하게 주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 소책자는 동성애, 독소 조항 담긴 차별금지법, 낙태에 관한 주장과 함께 동성애와 낙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 제69회기 반기독교사회문화대책위원회(위원장 박영호 목사)는 성도들이 동성애와 낙태에 대해 성경적으로 바르게 인식하도록 이 소책자를 제작했다. 동 위원회는 반기독교 사회문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악법저지대책(위원장 원대연 목사), 낙태법방지(위원장 이세령 목사), 단군상대책(위원장 박석환 목사) 등 3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고신총회는 이 소책자를 전국교회에 배포해 설교와 교육 자료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성도들이 동성애와 독소 조항 담긴 차별금지법, 낙태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하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 책자의 서문에서는 “죄와 악은 미워하고 싸워야 한다. 하지만 죄인과 악인은 기본적으로 사랑과 은혜의 대상이다. 그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더라도 죄를 지으면 죄인이다. 죄를 죄로 규정하는 일과 그 죄인을 여전히 사랑해야 한다는 명제는 언제나 명확하게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교회와 성도는 이를 깊이 살피면서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며 “국가가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진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가가 법을 통해 하나님 말씀과 신앙 양심을 규제하는 일에까지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교회와 국가가 서로를 존중하는 질서와 타협이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동성애 인권운동과 낙태에 대한 고신총회의 주장은 크게 10가지로 정리됐다.
“우리 총회는 △동성애자 인권의 법제화와 동성애 문화의 일상화를 걱정한다. △성경을 기준으로 동성애를 죄라고 판단한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퀴어신학이 참된 기독교 신학이 아님을 밝힌다. △동성애와 에이즈(AIDS)가 일으키는 사회문화와 경제 문제들을 주목한다. △독소 조항이 들어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동성애가 비도덕적임을 밝힌다. △동성애 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참된 해결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확인한다. △동성애 인권운동과 싸움이 말세의 영적 전쟁 가운데 하나임을 선포한다. △낙태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죄임을 밝힌다. △혼인 언약에 근거한 사랑 회복이야말로 동성애와 낙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임을 밝힌다.”
이 주장에서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성경의 기준은 현대사회에서도 변함이 없다. 이는 달리 해석될 여지가 없으며, 타협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울러 동성애 인권이 세계적인 대세이므로 교회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태도 역시 경계한다. 이뿐만 아니라 태아가 수정체가 될 때부터 그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개체화된 인간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성에 관한 인간의 부패와 타락, 혹은 태아의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가 만연하여 오늘날 한국도 낙태를 합법화하려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현재 동성애 논쟁과 낙태 문제의 심각성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혼인과 가정 세우기를 인간이 불순종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총회는 혼인 언약의 순결성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함을 새삼 인식하며, 가정 회복을 위한 교회와 성도의 진심 어린 기도와 노력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소책자의 전문 내용(PDF 파일)은 고신총회 홈페이지 자료실(http://kosin.org/board_MBKc61/1422641)에서 볼 수 있다.
고신뉴스 KNC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