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00개가 넘는 교회가 소속 교단인 ‘연합감리교회’(UMC)를 탈퇴했다. 교단 소식을 전하는 UM NEWS는 지난해 1,825개의 교회가 각 지역 연회로부터 교단 탈퇴 결정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두 번째 규모의 개신교단인 UMC는 동성애 수용 문제를 놓고 이미 수년째 내홍을 겪는 가운데 2019년 이후 2,003개의 교회가 교단을 이미 탈퇴했거나 탈퇴 결정을 내렸다. UMC 소속 교회의 교단 탈퇴는 지난해 절정을 이뤘다.
텍사스 연회 소속 294개 교회가 지난해 교단 탈퇴 결정을 통과시켰고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도 249개에 달하는 교회가 교단 탈퇴 결정을 내렸다. 이 밖에도 지난해 노스 앨라배마(198개), 텍사스 북서부(145개), 인디애나(105개), 중부 텍사스(81개), 서부 오하이오(80개) 연회에서도 대규모 탈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