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하나님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살려 줬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Fox News 동영상 캡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제(15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기자는 트럼프가 왜 하나님이 암살 시도에서 그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지 물었다.
지난 7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를 열고 있던 중 AR식 소총으로 무장한 범인이 트럼프로부터 약 150야드 떨어진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전직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의 머리를 겨냥한 총알 중 하나가 총격을 가하자 트럼프가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그의 귀에 맞았다.
또 다른 총알은 소방관이자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집회 참석자 코리 컴퍼레이터(Corey Comperatore)에게 치명상을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다른 두 발의 총알은 57세의 데이비드 더치(David Dutch)와 74세의 제임스 코펜하버(James Copenhaver)에게 중상을 입혔고, 범인은 경호국 저격수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으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고 반복해서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한 기자는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나님이 왜 당신의 생명을 구하셨는지 많이 생각해 보았나?”며, 또 "그렇다면 그분은 무슨 목적으로 당신을 보호하고 보호해 주었을까?”라고 물었다.
트럼프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것이 기적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식으로 본 적이 없다. 청중은 엄청났고 총알은 나를 향했다.”
“그것은 기적이며, 하나님께서 그것과 관련이 있으셨다”고 트럼프는 거듭 말했다. “아마도 무너지고 있는 세상을 우리가 구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며, 자신은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국이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총알을 맞은 뒤 계속 총성이 발사되는 동안 경호국이 “놀라운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원문 기사: Jesse T. Ja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