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정신과적 장애 증상… ‘제3의 성’ 타고난 것 아니다

의학적 결론

동성애는 정신과적 장애 증상… ‘제3의 성’ 타고난 것 아니다

관리자2 0 4,320 2019.12.18 04:25

한국가족보건협회가 지난해 12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디셈버퍼스트’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사랑의 저금통을 들어올리고 있다. 올해 디셈버퍼스트 행사는 2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동성애는 정신과적 장애 증상… ‘제3의 성’ 타고난 것 아니다 


<6> 생식기 기형과 동성애는 무관

입력 : 2019-11-26 00:02


“올해 1월 1일 새벽 1시 5분에 190101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첫 남자아기 또는 여자아기가 어느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습니다”라는 뉴스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쏭달쏭한 성기를 가진 아기들이 태어나곤 한다. 요도 구멍이 음경 상부나 하부에 위치한 형태로 나오는 요도상열 또는 요도하열 같은 질환도 그러한 선천성 기형의 한 예다. 


육체의 성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될 때 결정되며, 수정란에 있는 염색체와 유전자에 의해 정소, 난소, 성 기관 등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육체의 성은 선천적으로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육체의 성은 뚜렷하게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으로 구별된다. 그런데 아주 낮은 확률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모호한 생식기를 가진 간성(intersex)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간성은 표현 형태에 따라 진성 혹은 가성, 남성 혹은 여성 반음양(hermaphroditism) 등으로 표현했으나 요즘은 국제질병분류에서 ‘불확정 성 및 거짓 반음양증’으로 표현한다. 형태에 따라 세분해 어떤 치료를 어떻게 할지 고려해 볼 수가 있다.


간성이 생기는 이유로는 성염색체 이상에 의한 것과 호르몬 불감증이나 이외의 원인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인간의 성염색체는 정상 여성은 XX, 정상 남성은 XY인데, 성염색체 이상에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발달 장애로는 X 하나만 있는 터너증후군과 XXY, XXYY, XXXY 등을 가지는 클라인펠터증후군이 있다.


터너증후군은 외형은 여성이지만, 난소의 결함 때문에 2차 성징이 결여되고 가슴이 잘 발육되지 못하거나 임신을 할 정도로 여성성이 발달되지 않는다. 몸집이 작아 성인이 돼도 키가 작다.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유방이 발달하고 생리가 시작된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감수분열 과정에서 무작위로 생기는 성염색체의 비분리 현상에 의해 생긴다. 사춘기에 남성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여성형 유방이 발달하며 고환과 음경의 크기가 유달리 작고 생식능력이 결여된다. 지능이 낮거나 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다.


터너증후군과 클라인펠터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사춘기에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면서 성정체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호르몬 투여와 수술 등의 방법으로 그러한 증상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다양한 간성들을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이나 정상적인 성의 한 종류로 볼 수는 없다. 수천 명에 한 명꼴로, 즉 아주 낮은 확률로 나타나기 때문에 선천적인 성기 기형이라고 봐야 한다.


국내 문헌에 따르면, 클라인펠터증후군을 가진 환자 중의 일부는 사춘기에 여성의 2차 성징이 나타나므로 남성 동성애자로 행동하기도 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클라인펠터증후군 자체가 동성애를 일으키는 생물학적 요인이 된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진 외모가 또래 친구들과 다름을 깨닫고 청소년기에 느끼는 성정체성의 불안정과 혼돈으로 인해 그런 행동을 했을 수 있다. 즉, 선천적·생물학적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정신적·심리학적 요인에 의해 동성애자로 행동하게 됐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간성은 어릴 때 부모와 의사가 상의해 장차 그 아이가 적절한 성적 정체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선천적인 성기 기형의 일종일 뿐이다. 동성애의 필연적이거나 직접적인 형성요인이 될 수는 없다.


불확정 성 및 거짓 반음양증 또는 간성으로 불리는 모호한 생식기의 발생빈도는 각각의 질환별 유병률을 따른다. 이러한 선천성 성기 기형상태가 후일에 동성애자가 되는 것과는 의학적으로 무관하며 동성애자들의 성기 형태는 대부분 정상적이다.


동성애는 정신과적 ‘성적 지남’의 장애 증상이다. 이러한 동성애자의 선천성 외성기 기형의 발생 비율을 일반인과 비교해도 임상 통계상의 유의한 차이는 없다.


동성애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선천성 기형아들이 아니다. 그들은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 되려고 결정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결정은 창조주의 창조 의도를 역행하는 것이며 정상적인 성적 발달과정에서 벗어난 왜곡된 성적 오용으로 많은 정신적·육체적 질환과 고통으로 불필요한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부여한 남성이나 여성이나 선천성 장애우의 천부인권과는 다른 문제다. 그들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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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일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세일 박사 약력=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경북대 대학원 의학과 비뇨의학과 박사, 고신대 비뇨의학과 외래교수, 저서 ‘이세일의 비뇨기과 남성학’, 현재 다니엘병원 비뇨기과 과장.



국민일보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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