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때 성 바뀔 수 없다’ 2017년 이후 계속 증가

소식 / 안내

‘출생 때 성 바뀔 수 없다’ 2017년 이후 계속 증가

최고관리자 0 1,726 2022.07.19 08:02

"출생 때 성 바뀔 수 없다."  2017년 이후 계속 증가

▶ 미국인 10명 중 6명  주변 성 전환자 안다

▶ 미국인은 갈수록 늘어

20220718213527621.jpg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서 기독교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축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5월 16일~22일 미국 성인 1만 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출생 시 성별이 사람의 성별을 결정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였다. 성 전환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관대해지는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출생 때 성별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2017년(54%), 2021년(56%), 올해 실시된 조사에서 연이어 증가한 것이다. 반대로 출생 때 결정된 성별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의 미국인은 2017년 44%, 2021년 41%, 2020년 38%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사람의 성별은 출생 때 결정된다고 보는 비율은 기독교인 중 비교적 높았고 여러 교파 중 백인복음주의 교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실시된 조사에서 개신교인 중 75%가 출생 때 성별이 사람의 성별이라고 답했고 이 같은 비율은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87%로 가장 높았다. 가톨릭 신자 중 출생 때 성별이 사람의 성별이라는 답변은 62%로 전체 기독교인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무종교인 사이에서는 출생 때 성별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무종교인 중에서는 성전환을 수용하는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으며 무신론자 중 이 같은 견해가 76%로 가장 높았다.

종교 또는 성전환에 대한 입장과 관계없이 주변에 성 전환자를 알고 있다는 미국인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주변에서 성전환을 한 사람을 알고 있다는 비율은 올해 39%로 2017년(25%), 2021년(33%) 이후 계속 상승했고 전체 미국인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성 전환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기독교인과 무종교인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미국인 중 성 전환자를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8%로 아직 부족하다는 미국인 비율(36%)과 비슷했다.

하지만 기독교인과 무종교인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개신교인 중 사회가 성 전환자를 지나치게 수용하고 있다는 비율은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이 같은 반응은 68%로 조사됐다. 반면 무종교인 중에서는 성 전환자 수용 분위기가 아직 부족하다는 비율은 53%로 절반을 넘었고 무신론자 중에서는 71%에 달했다.

성 전환자와 관련된 사회 정책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백인복음주의 교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정한 성별이 아닌) 출생 때 성별에 따라 공공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고 공립 초등학교에서 성 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백인복음주의 교인도 70%에 달했다. 이 밖에도 공공 문서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의 기입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개신교인 중 67%,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81%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해 여권 발급 신청 시 신청자가 남성과 여성 중 성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여권 발급 관련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 새 제도에 따르면 출생증명서나 기타 신분증의 성별과 다른 경우에도 여권상의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성전환 등을 증명하는 증빙 서류 제출 요구 규정도 제외해 사실상 여권 발급 신청자에게 성별 결정을 맡긴 것과 다름없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은 여권 발급 시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제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라무센 리포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54%가 여권 성별 선택 제도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중 약 39%의 응답자는 강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새 제도를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약 3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약 11%였다. <준 최 객원기자>

<준 최 기자>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 동성과 성관계한 게이·양성애자들 '원숭이두창' 걸렸다! 한명덕 2022.05.18 1878
92 영국서 ‘원숭이두창’ 감염…“모두 남성, 동성과 성관계” 한명덕 2022.05.23 2062
91 동성애자 원숭이 두창 예방 안내 고심 한명덕 2022.06.13 1798
90 모르면 찬성, 알면 반대 . 동성애 법 한명덕 2022.06.20 2122
89 박한수목사, 전교인 데리고 간다 최고관리자 2022.07.02 1387
88 미사법부 새시대 연다, 마이클 심 교수 최고관리자 2022.07.03 1930
87 오미크론보다 3~6배 치명률이 높은 두창 바이러스의 숨겨진 진실 최고관리자 2022.07.05 1768
86 주요 기관 신뢰도 27% 역대↓ 대통령 신뢰도도 15%p 급감 최고관리자 2022.07.07 1013
85 주한 미 대사에 동성애자 필립 골드버그 임명 최고관리자 2022.07.10 1007
84 낙태에 관한 진실과 거짓 최고관리자 2022.07.12 1596
열람중 ‘출생 때 성 바뀔 수 없다’ 2017년 이후 계속 증가 최고관리자 2022.07.19 1727
82 미민주당과 주류언론의 환상의 하모니. 편파와 부분이 조화 이루는 '아니면 말고'식 행위 예술(147) 최고관리자 2022.07.21 1524
81 미국서 어린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확인 최고관리자 2022.07.22 1810
80 원숭이두창에 불안한 美동성애자들 “에이즈 시대 다시 온 듯” 최고관리자 2022.08.03 1517
79 동성애로부터 해방 최고관리자 2022.08.03 154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3 명
  • 오늘 방문자 1,168 명
  • 어제 방문자 996 명
  • 최대 방문자 1,168 명
  • 전체 방문자 482,069 명
  • 전체 게시물 684 개
  • 전체 댓글수 1 개
  • 전체 회원수 2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